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카드, 상반기 실적 전년比 34.7%↓…"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19-07-26 19:4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 = 하나금융그룹

자료 = 하나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7%(179억원) 감소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계열사 중 실적하락폭이 가장 컸는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37억원이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82억원, 154억원이다. 전년 동기 516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179억원이 줄어들었다.

실적 하락의 주원인은 올해 2월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이라는 게 하나카드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수수료 이익은 3445억원으로 2018년 상반기에 비해 7.7%(286억원)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일회성 지출과 수수료 수입 감소분을 걷어내면 사실상 순익이 증가했다고 말한다. 원큐(1Q) 카드 상품 흥행에 따른 신규 회원 유치로 실적 하락을 어느 정도 막아냈다는 것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180억원 정도가 빠진 것으로 보이나 그룹 공동 지출비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지출 비용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감소분을 걷어내면 (수익은) 작년 상반기 대비 88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카드는 수익이 남지 않는 자산을 줄여 상반기 수익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열닫기이승열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부사장은 이날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하나카드가) 무이자 할부자산을 감축해 마진율이 일부 개선되면서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1bp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그룹 계열사 중 실적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나카드(-34.7%)가 가장 컸고 하나캐피탈(-16.1%), KEB하나은행(-13.3%), 하나저축은행(-1.4%)이 뒤를 이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