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이 있지만 수익구조 개선 노력과 내실 경영으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비용·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는 수익구조 개선 노력과 디지털 및 빅데이터 기반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해 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 했다"며 "하반기에도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실 경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카드사업 이용금액은 60조8679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 할부 포함)가 52조2007억원, 금융부문(장기, 단기카드대출 포함)은 8조761억원으로 나타났다. 선불·체크카드는 5911억원을 기록했다. 할부리스사업은 4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5% 줄었다.
카드사업 이용금액 감소는 법인 신용판매 이용 금액이 줄어든 결과이며, 개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은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것이 삼성카드 측의 설명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