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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손보, 지주 최대실적에도 못 웃었다...저금리·강원도 산불 여파로 2분기도 부진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7-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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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은 농협생명 사장 (좌),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 (우)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 (좌),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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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지주 출범 후 최대 실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농협 계열 보험사인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의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NH농협생명은 상반기 12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192억 원 대비 75.8%나 급감했으며, NH농협손보 역시 같은 기간 59억 원으로 전년 205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보험업계 전체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체질개선을 진행 중인데다, 저금리·저출산·고령화 등의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겹치며 보험영업은 물론 자산운용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농협손해보험의 경우, 지난 4월 강원도 일대를 덮친 산불의 여파로 지급보험금 규모가 커지면서 손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관계자는 “보험업 자체에 긍정적인 신호가 거의 나타나지 않다보니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위기에 놓인 농협 계열 보험사들을 살리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지난 2월부터 김광수 회장의 주최 아래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농협보험 경영혁신위원회’ 및 ‘체질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들 수 있다. 지주 내 손꼽히는 ‘소통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김 회장은 계열사 전반의 리스크를 직접 챙기며 다가올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농협생명은 물론 농협손해보험도 기업가치(EV)중심으로 중장기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직접 챙겨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말 농협보험에 대한 중장기 기업가치 중심으로 KPI를 조정하였으며, 올해에는 부채/자산 포트폴리오, ALM, 상품 및 채널에 대한 장단기 개혁과제를 도출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협손보 역시 하반기에는 손해율 관리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협손보는 특히 최근 금융혁신서비스의 일환으로 ‘껐다켰다 해외여행자 보험’, ‘모바일 보험선물 쿠폰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등 기존의 ‘농촌 전문 보험사’ 이미지를 벗고 영업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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