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연구원은 “올해 분양목표는 연결기준 기존 3만세대에서 2만5000세대로, 별도기준 기존 2만1000세대에서 1만8000세대로 하향 조정됐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 강도에 따라 분양실적은 추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수주에 대해서는 “상반기 인식한 해외수주는 사우디 마르잔 #6, #12,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를 포함해 5조원”이라며 “하반기에는 이라크 유정물공급시설(25억달러), 인도네시아 발
릭바판(미정), 이라크 발전소(14억달러), 파나마 메트로(18억달러) 등이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해외 수주목표 13조원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245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별도기준 건축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 확대된 11조5000억원으로 자체사업 비중이 30%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플랜트와 토목 부문은 UAE 원전 프로젝트에서 소송 관련 비용(400억원)을 인식하면서 1분기에 이어 부진한 원가율 기록했다”며 “화공부문 내 일회성 비용 등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원가율은 전분기 대비 1.5% 상승한 9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