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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부동산신탁업 진출…10년만의 새 사업자 진출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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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24 17:10 최종수정 : 2019-07-24 18:35

3월 초 인가받은 곳 가운데 가장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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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사진=대신증권

▲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사진=대신증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대신증권이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한다. 부동산신탁 시장에 신규 사업자가 등장하는 건 지난 2009년 무궁화신탁·코리아신탁 인가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부동산신탁업 영위에 대한 본인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디에스에이티컴퍼니는 대신증권이 1000억원(지분 100%)을 출자해 만든 부동산신탁사다. 회사는 인가 후 상호를 대신자산신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인가 2년 후부터 영위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가 제한되는 2년 동안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으면 업무 제한 기간이 추가될 수 있다.

부동산신탁업은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증권사가 부동산신탁업 인가를 받게 되면 단순 대출이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뿐만 아니라 개발부터 투자, 분양 등 전반적인 부동산 개발사업 전 과정에 뛰어들 수 있다.

부동산신탁업은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신규 진입이나 퇴출이 없이 11개 회사가 시장을 과점해왔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부동산신탁업 신규인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3월 초에는 신영자산신탁(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부동산신탁(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자산신탁(대신증권) 등 3곳에 대한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대신자산신탁은 이중 가장 먼저 디에스에이티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7일 본인가 신청을 했다.

디에스에이티컴퍼니는 지난 5월 인력 채용을 마치고 50여명의 실무진을 꾸렸다. 초대 대표로는 김철종 전 대한토지신탁 본부장을 영입했다. 디에스에이티컴퍼니는 우선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부사채신탁, 특화사업 등에 집중한 뒤 이를 바탕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 등을 영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신영부동산신탁의 경우 내달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5월 말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초대 대표로 이국형 전 하나자산운용 대표를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한국토지 공사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신탁, 하나자산신탁,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친 부동산신탁 전문가다.

한국투자부동자신탁은 기존 부동산신탁에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2030세대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영증권은 지난달 신영부동산신탁(가칭) 초대 대표로 박순문 신영증권 전무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신영증권에서 채권영업부 담당임원, 오퍼레이션(Operation)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에는 신영부동산신탁 설립 준비위원회를 이끌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자산관리가 필요한 중형 부동산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의 부동산 자산가치를 제고를 위해 전후방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신영자산신탁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본인가를 신청하는 경우 금융당국은 관련 법령에 따라 본인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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