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혁신 비상TF’ 발족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포스코가 노사 및 협력사가 모두 참여하는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를발족하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에 총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안전혁신 비상TF 발대식 및 안전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장인화 철강부문장과 포스코 노동조합 부위원장, 노경협의회 대표와 협력사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전혁신 비상TF는 안전다짐대회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사전 발굴 및 조치 ▲야간 교대시간 등 사고 취약 시간대 직책보임자와 현장 근로자 공동 안전점검 실시 ▲노후화된 핸드레일과 계단 등 안전시설물 전면 교체 ▲장기 미사용 시설물 및 설비 전수 조사 및 철거 등을 주요 개선활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전혁신 비상TF는 제철소별 안전활동 현황을 매주 점검하고전사 안전활동 종합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산업재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작업표준 개정과 안전의식 개선 활동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24일 포스코 임원과 그룹사 대표들이 참석한 그룹운영회의에서 “모든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시 개선하는 발로뛰는 실질적인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모두가 철저히 기본을 준수해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안전이 회사가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안전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3년 동안 1조 1050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하고 지난해 가스 유입 차단판과 이중밸브 설치, 화재폭발 취약개소 방폭설비 보완 등 중대재해 예방에 34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420억원이 증가한 3820억원으로 노후 안전시설 개선 등에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