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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의혹' 이상민, 30억 피해 사실 호소 "그냥 포기"…"상상초월적으로 폭삭 망함"

서인경

inkyung@

기사입력 : 2019-07-2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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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피소 반박 이상민 (사진: KBS)

사기 혐의 피소 반박 이상민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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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인경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일반인 A씨에게 약 13억 원 대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다.

23일 매체 스포츠조선은 이상민이 과거 모 건설사 브랜드 홍보 모델로 활동할 당시 A씨로부터 약 13억 원대를 편취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해 이상민 측은 결백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A씨는 이 씨가 지난 2014년 대출 알선 명목 등의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총 약 13억 원을 요구한 뒤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해당 피해로 부도를 맞아 현재 임금 체불 및 채무 문제로 피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씨 측은 같은 날 SNS를 통해 A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 정당한 광고료를 받았으며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왔음을 호소했다.

이어 이 씨는 A씨의 피소 이유에 대해 "금전적 어려움이 생기자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것"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이 씨는 사업실패로 인한 자신의 채무 약 69억 원을 변제하기 위해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바,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대중들의 혼란감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과거 네이버TV '빅픽처'에 출연해 "사실 내가 받을 돈이 30 몇 억 이 있지만 그걸 포기하기로 했다. 어차피 약속도 안 지키니 그냥 내가 일해서 갚자고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또한 그는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도 "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삭 망한 사람이다. 정확하게 빚을 표현하면 금액이 69억 8천이다"라며 해당 채무에 대해 성실한 변제를 약속했던 바, 향후 해당 논란과 관련해 어떤 진실이 밝혀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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