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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긴급운전자금 지원 중요…DIP 활성화돼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7-19 16:52

제 2회 기업구조혁신포럼
구조조정 종사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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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유암코 상무가 18일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제2회 기업구조혁신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김두일 유암코 상무가 18일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제2회 기업구조혁신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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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기업 구조조정에서는 긴급운전자금 지원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DIP(회생전용자금) 금융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8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하고 캠코, 한국증권금융이 후원한 제 2회 기업구조혁신포럼에서는 서형준 유진자산운용 PEF본부장, 김두일 유암코 상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서형준 본부장, 김두일 상무는 회생신청을 하는 중소기업들 대부분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운전자금 지원이 중요하지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형준 본부장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운전 자금이 가장 급할 때가 투자리스크가 가장 큰 시점"이라며 "이 부분이 지원이 잘 안되다보니 중소기업이 회생하는 마중물을 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두일 상무는 운전자금 지원 전용 펀드가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댑(Debt) 펀드가 있지만 한국은 없으므로 DIP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상무는 "보통 회생절차 투자에 들어간 세컨더리투자자들에 대해서 은행이 손실을 감수하려 들지 않아 대안이 없다"며 "DIP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일 본부장은 DIP파이낸싱이 활성화되면 기존에 진행하는 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유암코의 사례를 들며 "유암코 자체로 긴급운전자금 지원이 어려워 산하 U&I대부를 통해 펀드가 들어가는데 자금조달 안되서 운전자금이 들어가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M&A를 하게 되면 원금손실은 발생하지 않아 효과적이지만 운전자금이 들어가야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캠코가 말하는 블라인드펀드 DIP 전용으로 하는 펀드가 긴급운전자금을 써주면 수익률 제고 효과가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DIP활성화를 위해서 채권단을 설득 후 회생신청을 해야하며, 딜소싱 한 플레이어에 대한 우선변제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일 본부장은 "회생신청을 하고자 하는 기업은 채권단을 먼저 설득한 후에 신청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금융회사에도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현행 제도 하에서는 딜소싱 플레이어에 대한 우선권 보장이 없으므로 이를 담보하기 위한 우선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캠코, 한국성장금융 같이 정책금융기관이 DIP파이낸싱 주체자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토론 사회자로 나선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양질의 자금을 공급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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