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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보합세 시작..레벨 부담 속 미국채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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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강보합세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전일 한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강해졌기 때문에 레벨 부담 속에 강세 폭은 제한되고 있다.

금통위라는 큰 이벤트를 마치고서 맞는 주말이고, 미 FOMC가 7월말 대기하고 있어서 장중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장중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나 미중, 한일 관련한 신규 이슈가 출현하는지, 해외쪽 금리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등을 주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연준 관계자들 발언에 이달말 미국 기준금리 인하폭이 50bp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초반 국내 금융시장은 미연준 관계자 발언에 유동성 확대, 경기부양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주가지수가 3거래일만에 반등 흐름이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9시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05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은 9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오른 110.76, 10년 선물(KXFA020)은 2틱 상승한 132.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0.5bp 내린 1.345%, 국고10년(KTB10)은 0.7bp 하락한 1.470%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미연준 관계자들 발언에 조기 금리인하 필요성이 부각돼 장단기 국채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리처드 클라리다 미연준 부의장 등은 대외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경기 부양책이 있다면, 위기 초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금리를 낮추는 식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채2년물 수익률은 7.37bp 하락한 1.7477%, 5년물 금리는 5.3bp 떨어진 1.7615%, 10년물 수익률은 2.61bp 하락한 2.0227%로 기준금리 인하폭 확대 기대감에 불스팁되는 모습이었다.

한국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50%로 결정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6.00%에서 5.7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남아공 중앙은행(SARB)도 기준금리를 6.75%에서 6.5%로 낮추며 1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장은 해외시장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전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남아공 등도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숙제를 빨리 하는게 좋다는 인식이 주요국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7월말 FOMC 기대감도 계속 될 것 같다. 간밤 미연준 관계자들이 50bp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시장이 그 정도 수준까지는 원하는 것 같지 않은데, 개인적으론 좀 불편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전일 파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시장내 7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했기 때문에 금리 수준은 낮은 편이었다"며 "그런데 전일 추가 인하로 갈 것이라는 심리적 편중에 강세 폭을 너무 키운 감이 적지 않다. 다시 한번 레벨이 부담되는 쪽으로 장이 이동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한은의 스탠스가 급격히 바뀌었다. 이에 아무래도 매수 분위기가 우세인 것 같다"며 "급격히 강해진 레벨이라 외국인 수급 및 해외금리 동향에 영향을 받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금리를 내려야지 시장금리가 올라가는데 한은이 한번 내렸고 또 한번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면 기준금리는 1.25에 3년물 타깃 1.25에 10년은 1.35로 본다. 타깃은 지금보다 더 내려가는 것으로 잡긴 하지만, 언제라도 금리 상승에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미연준 관계자 발언에서 이번달말 50bp 인하를 추정하는 것은 과도한 면이 잇는것 같다. 윌리엄스 말이 실언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며 "오늘은 이익실현이 꾸준하게 나오겠지만 지금 연내 추가 인하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쉽게 밀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글로벌 전체 분위기가 통화 완화하는 방향인 상황에서 굳이 지금 채권을 쉽게 팔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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