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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5%↓…윌리엄스 “연준 빠르게 행동해야”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19-07-19 06:3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5% 내렸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경제 위험신호가 보이면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이 이달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영국 파운드가 소매판매 호조로 강해진 점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69로 전장보다 0.54% 낮아졌다.

뉴욕 연은 총재 발언으로 금리선물 시장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 50bp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50%로 높아졌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으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75달러로 0.44%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551달러로 0.94% 급등했다. 지난달 영국 소매판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환율 오름폭이 한층 커졌다. 6월 소매판매는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6%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7.29엔으로 0.60% 낮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보다 0.6% 강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와 달러화 약세가 맞물린 결과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736위안으로 0.05% 낮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9%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1.2% 급락했다. 남아공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6.50%로 25bp 인하하면서 50bp 인하폭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1%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당장에는 터키 경제제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영향이다. 브라질 헤알화도 1% 내렸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6% 하락했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2% 내렸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02%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경기가 둔화하고 금리가 낮을 때는 중앙은행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로금리 하한 부근에서 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재앙이 펼쳐지기를 기다리느니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편이 낫다”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단계별 중앙은행 행동 지침으로 부정적인 경제환경에 직면했을 때는 기민한 조치를 위할 것, 금리를 더 낮게 더 오래 유지할 것, 낮은 실질 중립금리 및 제로금리 하한의 맥락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통화정책 전략을 수립할 것 등을 제시했다.

연준이 금리인하로 정책을 선회하는 배경에는 해외와의 금리차 확대를 막으려는 노력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말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글로벌 금리와 얼마나 벌어질 수 있는지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는 좋지만 그 전망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미 지표가 혼재된 가운데 해외 지표들은 계속해서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역에 관한 불확실성이 자신감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약한 쪽”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크게 개선됐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21.8로 전월대비 21.5포인트 급등했다. 10년여만의 최대 증가폭이자 예상치 5.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날 중국 측과 두번째 전화통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전화통화를 통한 협상이 잘 진행되면 대면협상도 이어질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문제는 협상 걸림돌이 아니라면서도 “복잡한 이슈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합의까지는 멀었다”며 “일부 이슈는 협상이 역행해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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