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자산운용
이미지 확대보기이 펀드는 미국 티로프라이스 자산운용사의 ‘미국 대형성장주 펀드(US Large Cap Growth Equity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성장주는 현재 성장률이 높은 기업의 주식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주식을 말한다.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가 대표적인 성장업종으로 꼽히며 꾸준한 기술개발과 4차산업의 도약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등의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
성장주의 장기간 성과를 보면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약 7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17%인 반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108%와 74%를 기록했다.
성장주 펀드는 종목 선정이 성과의 핵심이다. 미국기업의 평균 수명이 1930년대 90년, 1980년대 25년, 2011년 18년 등 지속적으로 짧아지고 있어 종목 선정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됐다.
티로프라이스는 철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60~75개 종목에 집중투자한다. 지난 2014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티로프라이스 대형성장주 펀드의 수익률은 98.4%로 같은 기간 S&P500 수익률인 50.1%를 크게 웃돌았다.
1937년 설립된 티로프라이스는 주식, 채권, 멀티에셋 등을 운용하는 종합운용사다. 관리자산 규모는 약 1230조원이다. 16개국에 현지사무소가 있으며 약 600명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전문가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성장주에 대한 오랜 투자 역사가 있으며 성장주 운용팀은 평균 20년의 투자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기업은 혁신을 통해 뛰어난 이익성장률을 실현하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이익 성장, 금리인하 기대 등 여전히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