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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내수는 수입차 부진에 감소...수출 친환경차 호조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7-16 14:39 최종수정 : 2019-07-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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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2019년 상반기(1~6월) 국내 자동차 산업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일본 브랜드가 선방했으나 독일산 자동차 판매 부진이 컸다. 반면 수출에서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판매량이 뛰며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통산자원부는 16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86만738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내수 부진은 수입차 업계의 부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단위=대)(자료=KAMA,KAIDA)

(단위=대)(자료=KAMA,KA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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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판매량은 74만9988대로 작년 동기보다 0.1%만 줄었다.

기업별로 현대차와 쌍용차가 각각 8.4%, 8.6%씩 증가하며 수요 방어에 기여했다. 반면 기아차는 9.3% 줄었고, 르노삼성(-10.8%), 한국지엠(-16.2%)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입 브랜드는 21.8% 감소한 11만7392대에 그쳤다.

산업부는 "아우디·폭스바겐과 BMW 등 일부 업체 판매 부진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들은 인증문제에 따른 물량부족, 디젤게이트·화재 등 이미지 실추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BMW는 상반기 판매량이 48% 감소했고,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66%, 49%씩 줄었다.

다만 렉서스·토요타 등 하이브리드(HEV)를 앞세운 일본차는 6월 수입차 점유율 20.4%로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가량 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위=대)(자료=KAMA)

(단위=대)(자료=KAMA)

수출은 상반기 2.5% 증가한 124만6454대를 올렸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가 30.1% 증가한 11만2093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의 8.5%에 해당하는 수치다.
차종별 친환경차 수출은 HEV가 19% 상승한 4만9000여대, 전기차(EV)는 47% 증가한 1만7000여대를 기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2401대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넥쏘 1종이 있는 수소전기차(FCEV)도 1546대로 8배 가까이 뛰었다.

산업부는 "전기차 인프라 여건이 양호한 미국과 온실가스규제 강화정책을 시행하는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국산 친환경차의 수출 호조세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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