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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1%선 하회 …中성장률 하락 + 저가매수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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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내리며 2.10%선 밑으로 갔다. 최근 장기물 수익률 급등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률이 장기물 중심으로 내리면서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나흘 만에 평평해졌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7bp(1bp=0.01%p) 내린 2.087%를 기록했다. 유럽 장을 따라 개장 전부터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아 꾸준히 레벨을 낮춰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4bp 하락한 1.83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3bp 낮아진 2.60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841%로 3.2bp 내렸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1bp 낮아진 마이너스(-) 0.251%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9.2bp 내린 1.6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5.8bp 하락한 0.505%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5bp 내린 0.803%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 2분기 성장률은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6.4%)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2%로 잠정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이는 예상치 6.2%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반면 6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는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호전을 보였다. 중국 6월 산업생산은 6.3% 증가, 전달치(5.0%)는 물론이고 예상치(5.2%)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달 소매판매 역시 9.8% 늘어 전달치(8.6%)와 예상치(8.5%)를 상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2분기 성장률이 2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2분기 성장률은 27년여만에 가장 저조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관세를 맞지 않은 국가로 이동하도록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천 개 기업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 이것이 중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고자 하는 이유이며, 당초에 (중국이) 협상을 깨지 않기를 바랐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미 뉴욕 제조업의 업황이 기대 이상 개선 양상을 나타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대비 12.9포인트 상승한 4.3을 기록했다. 2017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자 예상치는 2.0을 웃도는 수치다. 전월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들어섰던 수축 국면에서 벗어난 셈이다.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계약에서 미국산 철과 철강의 사용 비율을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철 및 철강의 사용 기준치를 50%에서 95%까지 상향하는 방식으로 미국산 구매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곧 좀 큰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및 서비스 구매를 발표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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