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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맥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서 '순항 중'

조은비 기자

goodrain@

기사입력 : 2019-07-09 10:11 최종수정 : 2019-07-09 13:47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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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 5일과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한 '하이트 섬머 폼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국산 하이트 맥주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을 9일 전했다.

‘가장 가까운 유럽’ 한국인에게 도시 블라디보스토크가 주는 매력이다. 실제 제일 빠른 직항편을 이용하면 인천 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까지 2시간 20분이 걸린다. 내륙 이동하면 8시간가량이 소요되는 모스크바보다 훨씬 가깝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블라디보스토크내 거래처 일부를 한국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며 러시아에서 하이트 맥주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열린 '하이트 섬머 폼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는 러시아 현지인들의 모습./사진제공=하이트진로

지난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열린 '하이트 섬머 폼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는 러시아 현지인들의 모습./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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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이번 하이트 섬머 폼 페스티벌도 하이트진로 한국 본사 해외사업팀에서 직접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러시아에 맥주를 판매한 지 3년 만에 개최하는 최초의 러시아 현지 이벤트였다. 최근 러시아 맥주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하이트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하이트진로 법인 관계자들도 멀리서부터 찾아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참여할 정도로 시장 성장세가 뚜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5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자체 실시한 ‘현지 맥주 포함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최초 상기 브랜드 5위와 최고 선호 브랜드 3위에 하이트가 선정됐다. ‘최초 상기 브랜드’는 맥주 하면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를 질문했을 때의 응답이며 ‘최고 선호 브랜드’는 가장 좋아하는 맥주를 질문했을 때의 응답이다. ‘하이트를 알고 있다’는 항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러시아 현지인 응답자는 87.4%에 달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실제 블라디보스토크 내 도소매 및 주류 판매점에서 어렵지 않게 하이트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현지 마트에 진열돼 있는 하이트 맥주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러시아 현지 마트에 진열돼 있는 하이트 맥주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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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맥주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러시아 지역 특색과 잘 맞는 하이트 맥주의 블라디보스토크 판매처를 늘려 나갔다. 블라디보스토크 내 가정과 한식당 등에서 소량 판매되던 하이트 맥주를 도소매 및 주류 판매점에까지 확장 공급했다. 하이트진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만 상자에 그쳤던 맥주 판매량은 매년 고속 성장을 거듭해 지난 3년간 연평균 98.8%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4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하이트 섬머 폼 페스티벌은 블라디보스토크 해양공원 내 바(Bar)인 '선셋 아쉬람'에서 진행됐다. 이틀간 시음 및 현지 관객이 900여명을 넘어섰다. 정해진 맥주로 최대한 거품을 만드는 ‘하이트 폼(Foam) 챌린지’는 하이트 맥주의 제품력을 소비자에게 알맞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켜 판매 증대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주류 소비 최상위 국가 중 하나"라면서 "시장 맞춤형 전략 및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주류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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