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빌드는 건축·주택 종합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의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대표 박람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부터 2월 킨텍스와 7월 코엑스에서의 경향하우징페어는 ‘코리아빌드’로 행사명을 변경하였다. 그 외 서울(세텍), 광주, 제주, 대구, 부산에서 열리는 지역 특화형 건축박람회는 기존대로 ‘경향하우징페어’를 유지한다.
건축박람회‘코리아빌드’포스트(사진=㈜메쎄이상 제공)
전시품목은 건축자재, 건축설비, 리모델링, 인테리어, 전원주택, 건축설계/시공과 관련된 전 품목이다. 박람회는 전시품목 별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건축자재] 건축물을 구성하는 구조재를 비롯 외장재, 단열재, 창호재 등 건축자재와 건물의 기능성을 높여주는 설비 등 건축 시공을 위한 기자재, 신기술, 신공법을 소개한다.
[인테리어/리모델링] 타일, 대리석, 페인트 등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인테리어 마감재 및 제품을 소개하며 공간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인다. [데코레이션] 공간의 가치를 더해주는 가구, 가전, 소품 등 홈데코 브랜드가 참가한다. 한곳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기업을 볼 수 있는 ‘해외관’과 ‘인도 세라믹관’도 주목할 만 하다. ‘해외관’은 태국, 대만, 중국, 이란 기업 31개 사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 세라믹관’에는 Comet, Metropole Tiles 등 유명 세라믹 타일 기업 10개 사가 참가했다. 한국 바이어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해 참가했다. 전시 외에도 전문 컨퍼런스와 부대 세미나, 다양한 특별관이 함께 열린다.
‘2019 디자인빌드 컨퍼런스 (Design Build Conference)’에는 국내외 정상급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SKM건축사사무소 민성진 대표, 디자인스튜디오 김종호 대표, UDS주식회사 이토 케이이치 제너럴 매니저, 카지마건설 사카모토 히로유키 건축설계본부 건축설계총괄그룹 전임매니저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공간 디자인 트렌드를 전한다. 업계 종사자들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부동산 투자와 주거생활을 동시에 이루는 상가주택 만들기’, ‘건축가 26인이 함께 하는 <집톡> 건강한 집짓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디자인 역량과 나전칠 엘리베이터’ 등 업계 종사자와 예비 건축주를 위한 다양한 부대 세미나도 마련되어 있다.
‘MAGAM.essence 특별관’은 컨시어지 플랫폼 ‘인테리어브라더스’와 함께 건축자재 기업과 디자이너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자재를 표현한다. 자재의 기능성에 디자이너의 창의성/창조성이 더해져 재구성되는 수준 높은 공간 구성을 제안한다. 지난 2월 ‘낯섦’이라는 주제에 이어 이번에는 자재의 ‘본질’에 관해 이야기한다.
디자인본오, 아키모스피어, 백에이소시에이츠, 종킴디자인스튜디오 4인의 디자이너가 자재브랜드 미가, 대보세라믹스, 구정마루, 녹수와 각각 일대일 협업을 통해 보통의 프로젝트가 표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준다.
‘KOSID DESIGNUS’ 특별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디자인투모로우 허혁 대표의 디렉팅과 (사)한국실내건축가협회(이하 KOSID)의 디자이너 3인이 구성한다. ‘Little Forest’를 주제로 FELT(펠트)와 폴리카보네이트라는 경량 재질의 마감재를 활용해 캠페인성과 디자인 요소를 충분히 녹여낸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인테리어 컨설팅’ 특별관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인테리어 전문가와 인테리어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내 조건에 맞는 전문가를 빅데이터가 추천해주며 소비자 개개인의 욕구를 맞출 수 있는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질 높은 상담이 가능하다.
‘리빙/홈데코’ 특별관에서는 인테리어 소품과 텍스타일, 테이블웨어, 리빙오브제 등 집꾸미기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