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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대 지수 사상최고…금리인하 기대 + 방어주 랠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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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현지기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안팎 상승률을 나타냈다. 동시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세에 방어주가 이틀째 랠리를 펼쳤다. 예상을 밑돈 미 경제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를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재차 촉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2포인트(0.67%) 오른 26966.00을 기록했다.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81포인트(0.77%) 상승한 2995.82을 나타냈다. 닷새째 올라 사흘 연속 사상최고치에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거래일째 상승했다. 61.14포인트(0.75%) 높아진 8170.23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8% 하락한 12.5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5%, 필수소비재주가 1.4% 각각 올랐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주는 0.9%씩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브로드컴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시만텍이 14% 급등했다. 수요 우려가 줄며 테슬라는 4.6% 상승했다. 2분기중 모델3 인도대수가 9만52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주식시장은 독립기념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오후 1시 조기 폐장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치에 미달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한 미 6월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10만2000명 늘었다. 5월에 비해서는 개선됐지만 예상치 14만명에는 못 미쳤다. 5월치는 2만7000명 증가에서 4만1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5월 미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적자폭을 늘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미 상품 및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는 555억달러로 전월대비 43억달러(8.4%) 늘었다. 지난해 12월(608억1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전문가 예상치는 540억달러였다.

지난 5월 미 공장주문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7% 줄었다. 시장에서는 0.6% 감소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8% 감소에서 1.2% 감소로 수정됐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보다도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6.9에서 55.1로 내렸다. 지난 2017년 7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다. 전문가 예상치 55.8에도 못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과 유럽의 환율정책을 공격하면서 연준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한 맞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유럽이 거대한 환율조작 게임을 하고 있다.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자신들의 시스템에 화폐를 증발하고 있다. 우리도 맞대응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바보처럼 뒤로 물러 앉아 다른 나라들이 계속 게임을 하는 걸 얌전하게 지켜보기만 하게 된다. 그들은 수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고 적었다.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의회)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과시키고, 우리가(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서 트럼프의 성장 어젠다를 보다 진전시키면 다우지수가 3만 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그러한 시나리오 중 하나라도 실현된다면, 중국과 계속해서 협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증시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협상이 제 궤도로 돌아왔다”며 “미국은 중국과 정당한 무역갈등을 빚고 있을 뿐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협상에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트럼프 타임'이라고 부르는 식으로 가고자 한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지만 또 한 편으로는 대통령은 제대로 된 것을 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 관료들이 다음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대면 협상 일정도 잡을 계획이다. 많은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9% 상승, 배럴당 57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뉴욕주가가 오르자 따라 움직였다. 예상보다 저조한 주간 미 원유재고 지표로 장중 오름폭을 축소했으나 이내 레벨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09달러(1.9%) 상승한 57.3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42달러(2.3%) 오른 63.8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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