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본점 / 사진=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지난 2일 저녁 유로화(EUR) 시장의 채권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유로(미화 5억6500만 달러 상당) 규모 유로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본드 발행대금은 태양광, 풍력발전 및 오수처리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과 친환경 PF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0.019%(EUR Mid-swap Rate +28bp, 1bp=0.01%)이다.
산업은행 측은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 시장에서 표면금리 0%(제로)로 발행해 후속 한국계 발행사 앞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유럽계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전 세계 104개 기관으로부터 발행금액 대비 4배인 20억 유로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지역별로 유럽 90%, 아시아 10%다. 투자자별로 중앙은행·국제기구·연기금(46%), 자산운용사 (37%), 은행 (10%), 보험 등 (7%)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지금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ESG)으로 원화 1조원, 외화 8억7000만 달러를 발행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