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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5일 삼청동 2호점 오픈...성수점 인기 능가할까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07-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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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삼청점 전경. /사진제공=블루보틀커피코리아

블루보틀 삼청점 전경. /사진제공=블루보틀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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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커피계 애플'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어모은 커피전문점 블루보틀이 서울 삼청동에 2호점을 오픈한다.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1호점 성수점의 인기를 능가할지 관심이 모인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오는 5일 서울 삼청동(북촌로길)에 2호점을 개점한다고 2일 밝혔다. 성수에 1호점을 개점한 지 약 두 달여 만이다.

최초 오픈 당시 성수를 선택한 것처럼 블루보틀은 도시 특색을 고려해 신규 출점 위치를 정하고 있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삼청동은 갤러리와 후방의 아름다운 산 그리고 조선 왕조의 장엄한 역사를 보여주는 경복궁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문화와 자연 그리고 장인 정신을 아우르는 지역"이라며 블루보틀의 이념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오픈하는 삼청점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너편에 위치한다. 총 3개 층으로 이뤄진 건물은 1호점보다 더 공들여 설계한 모양새다. 층별로 시간대별 자연광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2층과 3층 모두 통유리를 통해 한옥 기와 및 경복궁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

블루보틀 삼청점 본관 내부(3층). /사진제공=블루보틀커피코리아

블루보틀 삼청점 본관 내부(3층). /사진제공=블루보틀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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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점과는 달리 별관을 준비하기도 했다. 본관 오른쪽에 별도로 위치한 별관은 기존 작은 한옥을 리뉴얼한 공간이다. 별관은 7월 말부터 예약제를 통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삼청점에서는 한옥과 기와를 활용한 디자인 토트백과 도예가 이정은과 협업한 스페셜 머그컵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통상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는 달리 블루보틀은 매장별 고유한 특색을 확보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은 듯하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보틀 매장 수가 스타벅스와 같이 한국에 많아지면 신비감을 잃어 지금처럼 인기를 끌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컸다"면서 "매장별 개성을 살린 공간이 '인스타 세대'의 감성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3일 성수동에서 영업을 시작한 블루보틀은 오픈 첫날 새벽부터 300여명의 인파가 몰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들은 블루보틀 커피의 맛보다도 로고가 지닌 상징성, 콘센트와 와이파이가 없는 등 불편을 감내하는 아날로그적 감성 등이 국내 고객들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한편, 블루보틀은 삼청점에 이어 하반기 중 서울 강남 N타워에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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