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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전쟁' 2년 더 빨리 뛰어든다..."유럽 배출규제, 전기차 올인이 해답일 것"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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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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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BMW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다.

BMW는 2023년까지 총 25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발표한 차세대 'E-모빌리티' 계획보다 2년 앞당겼다. 강화된 유럽 환경규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MW그룹은 현지시간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개최된 '넥스트젠'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BMW 넥스트젠 행사 현장. (사진=BMW코리아)

BMW 넥스트젠 행사 현장.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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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현재 글로벌 판매 15만대 이상을 기록한 전기차 'BMW i3'를 필두로 총 50만대 전기차(BEV, PHEV)를 생산했다.

앞으로 순수전기차(BEV)의 경우에는 올해 미니 전기차, 내년 'BMW iX3', 2021년 'BMW iNEX'와 'BMW i4' 등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발표될 일부 신차 등에 적용한다.

BMW가 전기차 양산계획을 서두르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매년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BMW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왔으며, BMW의 전기 자동차 판매는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2배 증가하고 매년 평균 30% 이상 증가해 2025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은 명확하다. 2020년 이후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강화된 환경규제로 천문학적인 벌금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완성차업체들은 2021 년까지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1대 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ATO 리서치에 따르면 BMW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7억 유로를 부과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이러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방법은 전기차 확대에 올인하는 것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BMW 고성능M 콘셉트카인 'BMW 비전 M 넥스트'. (사진=BMW코리아)

BMW 고성능M 콘셉트카인 'BMW 비전 M 넥스트'.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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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BMW 뉴 1시리즈, 뉴 X1, 뉴 3시리즈 투어링,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뉴 M8 컨버터블, 뉴 M8 쿠페 등 6개의 BMW 신모델과 더불어 BMW 비전 M 넥스트, BMW 모토라드 비전 DC 로드스터 등이 최초 공개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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