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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크레딧 전망은…“유동성 급격한 변화 없을 듯…크레딧 내 바벨전략 유효”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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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26 18:01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 하반기 국채금리 불확실성이 짙은 상황에서 크레딧 내 바벨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채권포럼에서 “하반기 크레딧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 급격히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오는 하반기 지루한 크레딧 시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1년물과 5년물 국채를 매수하고 3년물 국채를 매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현재의 스프레드 초강세 상황이변동되려면 금리가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거나 크레딧 이벤트가 터지는 조건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하반기에 금리는 현재 1.4% 수준을 횡보할 것으로 보이고, 크레딧 이벤트도 발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레벨상 추가적인 축소 시도는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상반기 시장은 캐리 수요가 크레딧시장에 몰리면서 크레딧 전성시대였으나 리스크 프리미엄 관점에서 크레딧 스프레드로 표현되는 크레딧 가격 지표는 과도하다”며 “레벨 측면에서 크레딧 강세는 하반기에 주춤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대출 규제와 경기둔화 전망에서 비롯된 채권시장 강세로 크레딧 시장의 유동성은 금세 사라지진 않을 것이나 하반기 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있어 강세가 멈칫할 가능성이 높다”며 “ 그러나 역캐리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낮은 수준의 스프레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국내 채권시장 향방은 결국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시점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박종연 IBK연금보험 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원하는 것을 얻기 전까지는 중국경제를 최대한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미 연준뿐 아니라 한국은행은 가중되는 경기둔화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짧은 금리인하 사이클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이후 미·중 무역협상까지 일단락될 경우에는 그동안 눌렸던 글로벌 경제가 중국을 중심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채권시장은 금리인하가 현실화된 이후 4분기에는 커브 스티프닝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채권시장의 경우 미국과 신흥국의 채권 투자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한광열 NH투자증권 팀장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은 주식보다는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미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 고조로 미국 국채와 미국 크레딧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과가 예상된다”며 “신흥국도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스탠스로 채권 투자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겠지만 현재 독일 국채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점과 경기 회복세가 더딘 점을 고려할 때 채권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신흥국 환율은 하반기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인도네시아나 러시아와 같은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은 신흥국 국가는 로컬통화 표시 채권 투자가 더 유리하다”면서 “다만 원화 역시 강세가 예상되는 점이 원화로 평가 시 투자 성과를 낮추는 요인이며 달러채의 경우에는 높은 헷지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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