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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대부분 소폭 하락…미중 무역협상 대기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19-06-25 06:03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앞둔 터라 경계심이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03%) 오른 2만6727.54에 거래를 끝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11포인트(0.17%) 하락한 2945.35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01포인트(0.32%) 내린 8005.7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 하락한 15.34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0.9% 하락했고 부동산과 헬스케어, 재량소비재주는 0.5%씩 낮아졌다. 반면 소재주는 0.5% 올랐고 필수소비재주도 0.3%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가 1.1% 올랐다. 코웬이 투자판단을 마켓퍼폼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디어도 UBS의 투자판단 상향에 따라 1.6% 상승했다. UBS는 디어 투자판단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중국 기업을 겨냥한 ‘부적절한’ 거래 제한 조치를 철회해주기를 원한다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 왕 부부장은 이날 시 주석의 G20 정상회담 참석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며 “그렇게 하는 편이 미중 모두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 상무부는 슈퍼컴퓨터 사업 관련 중국 기업 5곳을 추가로 거래 제한 대상에 올린 바 있다.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이달 관할지역 제조업지수가 3년 만에 최저로 급락했다. 예상에도 큰 폭 미달하는 수준이다. 6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2.1을 기록해 전월대비 6.8포인트 내렸다. 지난 2016년 6월(-17.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상치는 -2.00이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공개한 에세이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좀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한 후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글로벌 경제성장 감속과 그에 따른 미국 내 경제활동 악화 여부 등 여러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연준을 겨냥해 금리가 너무 높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금리를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인상하고(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인데도, 세계 다른 지역은 경제가 둔화하고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정책을 완화하는데도) 매월 5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긴축을 감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좋은 6월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연준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보라. 다우는 수천포인트 더 올랐을 것이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 또는 심지어 5%가 됐을 것이다.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행했던 것들을 만회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완화가 필요한 시점인데도 지금 연준은 고집 센 아이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망쳐버렸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8% 올라 배럴당 58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무인기 격추와 관련해 발표한 대이란 고강도 제재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대이란 전쟁을 꺼리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는 평가 속에 WTI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7센트(0.8%) 상승한 57.9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34센트(0.5%) 내린 64.86달러에 거래됐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대이란 추가 제재에 서명했다”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등 이란 고위 지도자들을 겨냥한 행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절대 핵을 보유할 수 없다”며 “이란 제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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