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CSI는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지출전망이 악화되며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우선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가계 재정상황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1) 및 생활형편전망CSI(92)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경제상황 인식을 보면 현재경기판단CSI(69) 및 향후경기전망CSI(75)는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 및 금리수준전망CSI(100)는 전월대비 각각 1p, 9p 하락을 기록했다.
한은은 "금리수준전망CSI(100)는 연준 의장 및 한은 총재의 발언 등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국내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9p 하락했다"고 밝혔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 인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2)는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에 비해 1p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물가, 주택가격 및 임금수준 전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CSI(143)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97) 및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에 비해 각각 4p, 1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3)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낮은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 등에 따라 석유류제품의 가격 상승 기대가 약화돼 2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97)는 강남권 및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며 4p 상승을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대비 0.1%p 하락해 각각 2.2%, 2.1%를 나타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51.1%), 공공요금(45.4%), 농축수산물(26.2%) 순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전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5.4%p), 농축수산물(+3.9%p), 개인서비스(+3.7%p), 공공요금(+2.3%p), 집세(+0.7%p)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6.4%p)의 비중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