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 사진= 금융위원회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자로 맥쿼리은행 서울지점 금융투자업 폐지를 승인했다고 18일 공고했다. 폐지 대상은 투자매매업 주권외기초 장외파생상품, 투자중개업 주권외기초 장외파생상품이다.
맥쿼리은행은 지난해부터 호주 본사 차원에서 증권과 은행 업무를 통합하는 사업구조 개편이 추진돼 왔다. 은행 지점 폐쇄로 증권 업무는 맥쿼리 증권으로 이관되나 은행에서 해온 외환(FX) 거래와 원화 대출은 중단된다.
맥쿼리은행 서울지점은 2009년 설립돼 10여년간 기업과 기관 등에 은행, 외환, 상품트레이딩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맥쿼리증권은 2004년 ING증권 서울지점 인수로 설립됐고 2006년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8개의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평잔)이 274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 자금조달과 운용 취약 부문, 이익구조 변동 요인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