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63으로 전장보다 0.5% 낮아졌다.
전일 FOMC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완화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다음달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날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인하 확률은 100%에 달했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92달러로 0.59%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705달러로 0.51% 상승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7.34엔으로 0.70% 낮아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부양을 시사했으나 환율을 끌어올릴 만큼 시장을 자극하지는 못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1.3%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 속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570위안으로 0.55% 내렸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6% 강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1.3% 급락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과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각각 0.6% 및 0.5%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3%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04% 내렸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보합 수준이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