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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FOMC ‘인내심’ 문구 삭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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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0.4% 하락했다. 장 중반까지 하락하다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낙폭을 좀 더 확대했다. FOMC가 성명서에서 ‘인내심’단어를 삭제하고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25로 전장보다 0.4% 낮아졌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27달러로 0.29%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1.2641달러로 0.65% 높아졌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8.13엔으로 0.29% 낮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7% 강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상 기대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959위안으로 0.1% 낮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1% 강세를 기록했다.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 대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1.2% 낮아졌고 터키 리라화 환율은 0.5%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멕시코 페소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씩 내렸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FOMC가 19일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25~2.50%로 동결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인내심’단어를 삭제, 당분간 금리를 변경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또한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25bp의 금리인하를 주장하며 금리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성명서에서 “강력한 노동시장 및 대칭적 2% 목표에 근접하는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경기 팽창이 지속하도록 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금리정책 전망)에 따르면 16명 위원 중에서 7명이 연말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50bp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범위 중간값은 2.6%에서 2.1%로 낮춰졌다. 2021년 말의 중간값은 2.6%에서 2.4%로 하향됐다. 올해 말 실업률 추정치 중간값은 3.7%에서 3.6%로 낮춰졌다. 내년 말은 3.8%에서 3.7%로 하향됐으며, 2021년은 3.9%에서 3.8%로 낮춰졌다. 올해 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추정치 중간값은 1.8%에서 1.5%로 낮춰졌다. 내년 말 추정치도 2.0%에서 1.9%로 하향됐다. 올해 말 경제성장률 추정치 중간값도 2.1%에서 변동이 없었다. 다만 내년 말 추정치는 1.9%에서 2.0%로 상향됐다.
성명서 발표 이후 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5월 회의 이후 역류가 재부상했다”며 “과반수 위원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인과 농민들의 무역 우려가 커졌다”며 “금융시장 위험 심리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속도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대칭적 2%)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위험들이 전망을 압박하는지 기다리며 지켜보고자 한다”며 “성급하게 움직이는 것을 피하고자 한다. 너무 오래 기다리는 위험이 현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조만간 중국 협상대표와 전화 통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원청문회에서 “하루 한나절 안에 중국 측과 통화할 것”이라면서도 “공식 협상이 언제 재개될 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협상단과 일본 오사카에서 만날 계획”이라며 “중국 측과 논의할 의지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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