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스트랫포드 소장은 17(이하 현지시간) 상공회의소 웹사이트에 올린 공개 서한에서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진지하고 본격적인 무역협상을 재개할 만한 기회”라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이번 G20 회의는 두 나라가 공개적 혈투를 즉각 끝낼 수 있게 해줄 완벽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중 상업 관계는 여전히 관계 전반을 형성하는 근간”이라며 “두 나라가 건전한 교역 관계를 맺는 일은 글로벌 번영과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차례 협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양국 정부는 한결같고 상호 존중하는 태도로 협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월마트 등 미 유통·제조·테크기업 600여 곳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 관세가 미 경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들은 ‘대중 관세를 철회하고 무역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백악관 앞으로 보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하지 못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7일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이달 말 G20 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열더라도 곧바로 합의물을 도출하기는 힘들다”며 이같이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