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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유조선 공격이 유가 공포프리미엄 촉발…유가 80$ 갈 수도"(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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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중동 유조선 공격이 유가 공포프리미엄을 촉발한 가운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로까지 뛸 수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중동발 사태가 지정학적 우려를 되살리며 유가 프리미엄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성장 우려와 중동 원유공급 차질 가운데 어느 재료가 시장을 주도하느냐에 따라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최저 50달러에서 최고 80달러 이상 사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34달러(2.2%) 상승한 61.31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장중 4%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14달러(2.2%) 오른 52.28달러에 장을 마쳤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 전략가는 “원유 트레이더들은 이란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과 (중동) 무기전쟁 중 무엇이 올여름 원유시장을 지배하느냐가 유가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 파트너는 “유가가 인계철선을 향해 가고 있다. 유조선 공격 소식 전까지 배럴당 50달러를 향해 가던 WTI가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며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하면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글로벌 원자재 총괄인 프란시스코 블랜치는 “무역전쟁 해결안이 나오는 동시에 이란 제재가 강화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로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세계 최대 원유수송로인 호르뮤즈해협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 이란이 해당 공격 주체나 배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건 관련 책임이 이란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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