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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 미국 자율주행 '오로라'와 협력 강화...넥쏘 자율주행차 기술 고도화 추진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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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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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고도화를 위해 미국 자율주행업체인 오로라와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에 전략투자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가 장착된 수소전기차 현대 넥쏘. (사진=현대차)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가 장착된 수소전기차 현대 넥쏘.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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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오로라의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인지 및 판단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오로라 드라이버는 자율주행 차량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는 고성능 라이다·레이더·카메라와 최적의 안전 운행 경로를 도출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모듈이 탑재된 시스템이다.

현대차·기아차·오로라는 지난해 1월 미국 CES에서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현대차·기아차는 수소전기차(FCEV) 넥쏘 자율주행 차량 개발과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4 수준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로봇택시 시범사업) 개발 계획 등을 밝혔다.

한편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오토파일럿 개발을 총괄한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들이 2017년 창립한 회사다.

◇ '오픈 이노베이션' 자율주행 기술확보 속도전

현대차그룹은 IT기업·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의 판도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기반 통합 제어기 개발을 위해 미국 인텔 및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한편, 중국의 바이두가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능 레이더 전문 개발 미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 이스라엘의 라이다 전문 개발 스타트업 ‘옵시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 전략투자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의 창립 멤버로, ACM이 추진 중인 첨단 테스트 베드 건립에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 영역으로 일컬어지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CES에서 아이오닉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야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넥쏘와 제네시스 G80에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기술들을 탑재, 서울-평창 간 190km 고속도로에서 성공리에 자율주행을 시연하였으며, 8월에는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로 의왕-인천간 약 40km 구간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성공하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오로라 등 최고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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