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ESS화재, 제품 결함 아닌 설치·운영 잘못”...LG화학·삼성SDI 숨통 트이나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6-11 12:05 최종수정 : 2019-06-11 13:2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반년 가까이 판로가 막혀있던 LG화학·삼성SDI의 국내 ESS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샘솟고 있다.

정부는 배터리 제품 결함이 ESS 화재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다만 일부 제조 결함과 화재 발생가능성 등은 열어뒀다. 또한 강화된 ESS 안전 기준도 산업 활성화에 변수가 되고 있다.

산자부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꾸려 5개월간 ESS 화재사고를 조사한 결과, 4가지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운영환경 관리 미흡·설치 부주의·ESS 통합제어·보호체계 미흡 등이다.

정부는 화재원인을 토대로 ESS 종합안전강화대책을 마련했다.

ESS 안전대책. (출처=산자부)

ESS 안전대책. (출처=산자부)

관심을 모은 배터리 자체 결함에 대해서는 "일부 배터리 셀에서 제조상 결함을 발견했다"면서도, 실험 단계에서는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위는 제조결함이 있는 배터리가 일부 조건 아래에서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집중 발생한 국내 ESS 화재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 기간 동안 정부의 가동 중단 권고 조치로 약 35%에 달하는 ESS 사업장이 공장가동을 멈췄다.

LG화학·삼성SDI 등 주요 ESS 제조업체들도 국내 판로가 막히며 상반기 관련 사업부의 실적 급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 기업들은 직접적인 책임은 면하며, 하반기 사업 정상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ESS화재, 제품 결함 아닌 설치·운영 잘못”...LG화학·삼성SDI 숨통 트이나이미지 확대보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