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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부터 삼성화재까지,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속 금융사 협업 눈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6-05 16:36

삼성화재, 서울대병원과 함께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 및 서비스
하나은행, NHN페이코와 함께 생애주기별 금융상품 추천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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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과기정통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실증서비스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5일 오후 과기정통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실증서비스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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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 등이 주관해 진행되고 있는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에 하나은행, 삼성화재,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웰컴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이 힘을 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을 비롯한 각 유관기관 관계자 및 사업자들은 5일 부영태평빌딩 컨벤션 홀에서 정보주체 중심의 데이터 유통 체계 마련을 위한 ‘2019 본인정보 활용 지원(MyData,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실증과제 주관·참여기관의 실무추진단 50여 명을 비롯해 데이터 산업계 종사자 및 분야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개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실증서비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컨소시엄에는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 및 서비스 실증 사업을 위해 서울대학교 병원과 손을 잡은 삼성화재, 본인정보 통합조회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추천 서비스를 위해 NHN페이코와 손을 잡은 하나은행, 한화생명, 신한카드 등 분야를 막론한 금융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각각 의료, 금융,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5일 오후 과기정통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실증서비스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사업자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장호성 기자

△5일 오후 과기정통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실증서비스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사업자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장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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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삼성화재는 서울대학교 병원과 함께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 및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환자를 포함한 일반인들이 자신의 건강관리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이 사업의 기본 골자였다.

이와 함께 임상연구의 역동적 참여 확인, 건강증진에 대한 코칭 제공, 실손보험 간편신청 시스템 등도 함께 제공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김희찬 교수는 “현재 삼성화재 이외에도 복수의 보험사들이 해당 컨소시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NHN페이코가 하나은행,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등과 함께 ‘본인정보 통합조회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각 금융사가 가진 금융 정보와 페이코에 담긴 비금융 정보를 융합해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이데이터 조회 및 내려받기는 물론, 데이터 영수증 제공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전망이다.

유통 분야에서는 신한카드와 한국신용데이터가 힘을 합쳐 ‘개인데이터 저장소 기반 소상공인 마케팅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결제데이터와 가맹점 방문객 정보, 사업자 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경영 개선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 나서는 한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는 인근 소상공인의 할인 및 이벤트 정보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이번 사업에는 이들을 포함해 의료‧금융‧에너지‧유통‧기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5개 분야의 8개 컨소시엄이 선정되었으며, 선정 컨소시엄은 사업 착수 후 6개월간 정보주체 중심의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실증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기관 또는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본인이 직접 내려 받거나 동의하에 제3자에게 제공하여 다양한 분야의 개인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 서비스와 달리 정보주체가 본인의 데이터 중 제공할 항목과 대상을 직접 선택하여 제공 동의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정보주체가 본인정보의 활용 대상과 범위를 직접 설정하는 선별적 공유, 본인정보 활용내역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데이터 영수증 등을 실증서비스로 구현된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정보주체 중심의 안전한 개인데이터 활용 체계의 확립을 지원하고, 개인데이터 제공 확대, 서비스 다양화, 인식제고 등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의료‧금융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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