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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화웨이가 안겨준 성과' 삼성전자-AMD, 반도체 동맹으로 성장 기대

오승혁 기자

osh0407@

기사입력 : 2019-06-04 09:51 최종수정 : 2019-06-04 17:09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스마트폰, PC 시장 내 위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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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 화웨이 캠페인에 동참한 삼성전자가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3일 체결한 것으로 성과를 얻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스마트폰, PC 등 모바일 기기에 투입되는 AMD의 최신 그래픽 설계 자산을 받고 AMD에게 특허 라이센스 비용과 로열티를 제공하게 되는 삼성전자는 GPU 분야에서 최강의 파트너를 만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의 90% 정도를 설계 및 생산하는 AMD는 PC의 두뇌인 CPU에서도 인텔과 글로벌 시장 투 톱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한편 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GPU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유일한 경쟁 업체로 꼽히는 기업이다.

파격적인 리더십으로 기업을 이끄는 리사 수 AMD 회장이 최근 대만에서 진행된 컴퓨텍스 2019 전시회에서 반 화웨이 캠페인에 동참하여 설계 툴과 칩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미국 기업이기에 정부의 거래 규제를 따른다고 선언한 이후에 이뤄진 이같은 동맹 결성은 트럼프가 준 선물과도 같다는 평가가 정재계, 언론 등에서 나오고 있다.

△리사 수 AMD 회장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리사 수 AMD 회장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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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기업은 GPU 생산에 집중할 전망이다. 고차원 그래픽을 구현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여 발열량를 낮출 수 있는 GPU가 향후 5G 스마트폰 시대에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그래픽 기술 역량을 강화하여 삼성전자의 모바일 시장 1위 위치를 견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스마트폰의 GPU 등의 성능이 강화될 것이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AMD는 반도체 설계만 전문적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이기 때문에 양측 간의 관계가 발전될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AMD의 발주를 받아 미세공정 생산에 나설 수도 있기에 향후 반도체 시장 내에서 삼성전자와 AMD가 어느 정도의 성장세를 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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