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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ICT가 만든 혁신②-인테리어O2O] 바가지가격 NO…공사 현장 상시방문 분쟁 해소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5-30 18:36

시공사 고객 간 정보불균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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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배달의민족, 뱅크샐러드…실생활에 익숙해있는 이 앱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하나 생긴것이지만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이 앱들은 알고보면 '금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배달의민족은 결제망이라는 전자금융과, 뱅크샐러드는 은행계좌 연동이 되어있다. 금융에서도 규제 샌드박스 등을 도입하며 핀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혁신'을 외치고 있다. 금융혁신 서비스가 변화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더 변할 수 있을지 전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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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신천동에 거주하는 한금이는 작년 인테리어 시공업자와 금전 문제로 크게 다퉜다. 초기 예상 시공비가 3500만원이었으나 갑자기 1000만원이 늘어난 4500만원이 됐기 때문이다. 시공업자는 시공비 1000만원이 늘어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자재 단가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 인테리어 자재에 무지한 한금이는 알길이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4500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자취생인 이사를 자주 다니시는 분이라면, 주위에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인테리어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없다보니 시공업체가 부르는 대로, 부르는 값대로 하는게 태반입니다. 문제는 가격 덤터기 뿐이 아닙니다. 직후에 괜찮았던 인테리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제대로 시공이 되지 않았다는걸 발견하는 경우까지 많습니다. 부실 공사가 이뤄진걸 알아도 구제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인테리어 서비스 분쟁 시 피해구제 어려움이 있다는 응답은 15.9%였습니다. 소비자원 피해 구제 신청도 증가 추세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택 수리, 인테리어 설비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은 2014년 113건에서 2017년 222건으로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추가 비용 요구, 금전 피해도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몬 마켓'인 인테리어 시장 허점을 파고든게 인테리어O2O 중개 플랫폼 집닥입니다.

집닥은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서비스 전문기업입니다. 집닥은 '집닥맨'이 공사 현장을 상시 방문합니다. 단계별로 상황을 체크하고 고객과 업체의 여러 사안을 조율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합니다. 집닥맨이 중개 역할을 하므로 시공업체가 정보 비대칭성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바자기 가격을 씌우거나, 먹튀를 하거나, 부실 공사를 하거나 하는 비도덕적 행태를 차단합니다. 업체에서 공사를 받은 소비자들이 남긴 후기를 볼 수 있어 업체 선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는 만큼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2000년 9조원에서 2018년 28조, 2020년에는 4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집닥 이후에는 후발주자 인스테리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스테리어도 고객 신뢰를 위해 '연대 보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집닥은 가격에서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과는 업무 제휴를 맺어 집닥 이용 고객을 위한 인테리어 자금 지우너 특판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KB국민은행과는 'KB부동산 리브온'에 시공사례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집닥이 업계 최초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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