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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보합권 혼조세..대외이슈 대기 관망세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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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 주식이 동시에 약세를 보이는 등 자산간 가격 연계성이 모호해지는 방향성 부재 장세가 나타났다.

오전 발표되는 호주RBA 의사록과 22일 발표되는 미국 FOMC 의사록 등 중요한 대외 이슈를 대기하는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45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같은 109.65, 10년 선물(KXFA020)은 2틱 상승한 128.7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7bp 오른 1.684%, 국고10년(KTB10)은 0.2bp 하락한 1.84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FOMC 의사록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연준 주요 당국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 등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74bp 오른 2.4165%, 2년물은 2.88bp 반등한 2.2249%, 5년물은 3.17bp 반등해 2.2079%를 나타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정책당국이 물가상승률을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성장세 확대와 노동수요를 지속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9월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입수 가능한 경기지표가 매우 부정확해 금리를 자동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중간 갈등이 관세로 야기된 무역갈등에서 이제는 통신기술, IT산업, 자원 분쟁 등 전방위 패권다툼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양국 관계자들이 수위높은 발언으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지만, 협상 여지를 남기는 듯한 제스처로 관계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국 화웨이를 겨냥한 미국 측의 제재 발표 이후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화웨이와 일부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애플 아이폰 불매 조짐이 이는 등 양국 사이 긴장감이 지속됐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데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무역합의에서 미국 측의 기대가 지나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미국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는 이유가 중국의 경제발전을 저지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시진핑 주석이 장시성에 위치한 희토류 관련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를 보복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희토류 생산량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고, 미국의 희토류 수입의 약 80%가 중국산이라 중국이 수출을 중단할 경우 미국에 직격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미국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에 90일짜리 임시 거래면허를 발급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임시 거래면허는 8월 19일까지 90일간 유효하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중간 무역갈등 이슈에서는 시장이 이젠 내성이 생겨가는 것 같다. 위아래가 다 막힌 형국"이라며 "오전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이 장내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 주식, 환율 그리고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연동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늘은 방향이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 간밤 미국장도 주식과 채권이 다 약세를 보였다"며 "자산 가격간 연계성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봤을 때 방향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은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재료는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재료로 보기에는 영향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라며 "다시 주중에 발표되는 미 FOMC 의사록 발표와 같은 정책과 매크로 흐름을 다시 점검해 볼 타이밍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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