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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5% 미만 동반↓…美의 화웨이 제재 기술주 급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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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여파로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만 장 막판 지수들이 일중 저점 수준으로 낮아지자 저가매수세가 일면서 낙폭이 줄었다.

미국 제재에 따라 구글이 화웨이와의 거래 일부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10포인트(0.33%) 하락한 2만5679.90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30포인트(0.67%) 내린 2840.23에 거래됐다. 나스닥지수는 113.91포인트(1.46%) 낮아진 7702.3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6% 오른 16.3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8% 급락했고 부동산주는 1.6% 떨어졌다. 소재주는 1.5%, 커뮤니케이션주는 1.2% 각각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2%, 금융주는 0.1%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미중 무역분쟁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0.6% 및 0.3% 하락했다. 화웨이와 일부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1% 내렸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퀄컴도 각각 3% 및 6%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데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홍콩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과격한 행동을 멈추지 않는 한 대화를 미룰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3.6%의 낮은 실업률에도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을 뛰어넘을 것 같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뉴욕 연설에서 “완전 고용 추정 범위는 현 수준의 실업률만큼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용 슬랙에 덜 반응하는 것 같다”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간 역동적 관계에 변화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없이 고용이 강한 모습을 나타내면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책당국자들은 강한 고용 시장을 유지하고 물가를 낮게 유지하면서 미 경제 확장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시장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앞서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9월 금리 인하는 아니다”며 “이것이 실현되려면 뭔가 사건이 발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5% 상승, 배럴당 63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5월 1일 이후 최고치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이란 경고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시사 발언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여파로 뉴욕주가가 하락하면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4센트(0.5%) 상승한 63.1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4센트(0.3%) 내린 71.9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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