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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50선 이하 매수 대응은 주장 아닌 당위..지금은 주식 저점매수 기회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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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코스피 2050 이하에서 매수 대응은 주장이 아닌 당위"이라고 밝혔다.

곽현수 연구원은 "지수 2050의 붕괴는 누가 봐도 저평가 영역에 KOSPI가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OSPI 12개월 선행 PER는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10.5배에 위치해 있고 12개월 후행 PER도 10.5배"라며 둘 간 차가 이렇게 좁혀진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목 성장률은 0%보다 항상 컸기 때문에 향후 실적이 지난 실적보다 개선되리라고 전망하는 편이 합리적"이라며 "지금은 그러한 합리적 기대가 무너진 상황이어서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둘 간 격차가 좁혀진 사실 자체가 KOSPI에 대한 투자 심리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선행 및 후행 PER 평균도 현재 10.5배로 2006년 이후 평균 10.9배 대비 0.4배 낮다"면서 "2006년 이후 평균 이하에서 투자했을 때 KOSPI 6개월 평균 수익률은 3.0%였다. 이는 평균 이상에서 투자했을 때 2.3% 수익률 대비 0.7%p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KOSPI가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는 사실은 PBR로 보면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이후 12개월 후행 기준 PBR 저점은 리먼 사태 때 0.85배"라며 "현재 0.87배로 저점까지 2% 남짓 남았다. 후행 기준 PBR 저점은 0.77배로 현재 0.83배 대비 7% 낮았으며 평균으로는 4~5%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PBR을 보는 이유를 생각해봤을 때 저점으로서 역할은 선행보다는 후행 PBR이 적정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지수 2000 언저리는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치 평가 기준에서 지켜야할 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후행 기준 PBR 0.85배가 절대적으로 깨지지 않는 선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모든 대내외 투자자가 KOSPI PBR 0.85배가 리먼 사태 때 저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사실을 알고 있다해도 현재 기준 PBR 0.85배가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보기
는 더 힘들다고 밝혔다.
또 이 모든 수치를 알고 있어도 리먼 사태보다 현 상황을 더 엄중히 판단해 PBR 0.85배를 하회하리라고 보는 투자자도 있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PBR 0.85배가 가진 복원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먼 사태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작년 Fed가 긴축을 편 상황에서 미중 무역 분쟁이 본격 시작됐을 때도 지켜낸 선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곽 연구원은 "Fed가 아군으로 돌아선 현재 KOSPI가 해당 밸류에이션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면서 "KOSPI에 대한 하반기 완만한 상승 흐름 전망을 유지한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조정을 추격 매도로 활용하기보다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지수에서 매수 전략을 추천하는 이유는 주장이라기보다 당위이며, 마땅히 살만한 가치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면서 "1년에 한 두 번 주식 저점 매수 기회가 항상 온다. 이번이 올해 그 첫 기회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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