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대변인은 전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내) 기존 네트워크 및 장비의 서비스 차질을 막기 위해 임시면허 발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부품을 사용 중인 이동통신업체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유지관리가 목적이면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와이오밍주와 오레곤주 등 미국 내 저인구지역 및 농촌지역 이동통신업체들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제한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 관리하기 위한 경우 미 업체의 부품 공급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상무부는 지난 15일 연이어 화웨이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등을 겨냥, 미 기업 보안을 침해할 만한 외산 통신장비 사용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곧이어 상무부도 화웨이와 그 계열사 68곳을 미 기업 기술 구매를 어렵게 하는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