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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미래포럼] “페이 플랫폼 고도화 금융 패러다임 바꾼다”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5-20 00:00

채널·수단 제한 없는 생활금융 플랫폼
소액 신용 결제 허용 편의성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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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미래포럼] “페이 플랫폼 고도화 금융 패러다임 바꾼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일상의 이로운 흐름을 만드는 생활 금융 플랫폼’.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부사장(CSO, 최고전략책임자)이 2019년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내건 슬로건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 온라인·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결제 서비스이다. 지난 2014년 9월 출시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했으며, 출시 1년만인 2015년 9월에는 총 결제 건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한 해에는 연간 거래액 20조원을 달성해 명실상부 국내 1위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결제할 때마다 입력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움도 없이 카카오페이에 설정한 비밀번호만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게 해 편리성을 더했다.

산업 전 영역에 걸쳐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가 가져올 혁신이 예고되는 가운데 신원근 카카오페이 부사장은 이번 한국금융신문 포럼 ‘핀테크를 통한 미래 핵심경쟁력 구축 방안’ 섹션에서 한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방안을 설명한다.

◇ 온·오프라인 결제·송금·멤버십·청구서·인증 등을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

신원근 부사장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금융 생활에 혁신적인 편리함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자사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기관과 제휴한 계좌개설, 카드발급, 외화환전, 보험가입 서비스까지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금융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한다고 말한다.

카카오페이 하나로 채널과 수단의 제한 없이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생기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문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서비스와 기존 금융사의 금융 상품을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새로운 금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 부사장은 현재 카카오페이가 ‘송금·결제 편의성 극대화’, ‘생활 금융서비스 확대’를 넘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전문 금융서비스 확대’ 단계에 위치했다고 말한다.

그의 최종목표는 이를 넘어 카카오페이를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국금융미래포럼] “페이 플랫폼 고도화 금융 패러다임 바꾼다”
◇ 소비자 중심의 금융 혁신 ‘마이데이터’

신원근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의 궁극적 목표가 ‘마이데이터’사업을 통해 소비자 중심으로의 금융 혁신을 이뤄내는 것에 있다고 얘기한다.

마이데이터란 유저의 금융 데이터 기반·맞춤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이다. 즉 개인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신 부사장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한눈에 조회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추천하는 것을 바라본다.

나아가 사용자의 자산 현황 및 투자성향에 맞춤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 소액 여신 허용으로 결제 편의성 확대해야

신원근 부사장은 “간편 결제 활성화를 위해 전자 지급수단에도 결제용도에 한해 50만원 이하의 소액 신용 결제가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소액 여신 허용이 전제돼야 카드 없이 휴대폰만으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진정한 결제 혁신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신 부사장은 이를 위한 정부의 규제 개혁은 금융 산업의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촉매제라고 강조한다.

최근 금융당국의 전향적인 정책 지원은 국내 핀테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주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월 금융위에서 발표한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은 핀테크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금융 결제 서비스의 혁신적인 변화와 이로 인한 국민 편의성 증대 등 우리 사회에 많은 시너지를 일으킬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 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이 시행된다면 카카오페이는 △펌뱅킹 수수료 감소 통한 서비스 혁신과 사용자·가맹점 혜택 증대 △소액 후불 결제 서비스 통한 대중교통 이용 기능 제공 △간편 결제 이용·충전 한도 증액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 시도 △해외에서 환전 없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사용자의 금융 생활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노력을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전자문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아 확인하고 보관하는 전자문서함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행정·공공기관 고지서 등을 우편 공지에서 모바일 공지로 전환할 시 2년간 약 9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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