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캐피탈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39억원) 대비 58.9% 증가한 것이다. 12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2017년 1분기에 비하면 5배나 늘어났다.
이번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자산 증가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캐피탈은 지난 3월 말 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총 자산은 2018년 1분기에 1조7425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19.6%가 증가했다. 리스크가 높은 중고리스 대출을 축소하면서 리스 자산은 줄었지만, 나머지 자산은 골고루 늘어났다. 요즘은 자산 증가 추세에 맞춰 꾸준한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연체율은 1.7% 수준이다.
한국캐피탈은 군인공제회가 회사 지분의 79.6%를 보유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대주주 군인공제회가 신용공여하는 등 든든한 지원아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내구재금융, 렌탈 등에서 새로운 영역 진출을 모색하는 등 수익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올해 이룰 성장에 관심이 쏠린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