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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기업집단]구광모 'LG 총수' 공인...미래전략 진두지휘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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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5 15:58 최종수정 : 2019-05-15 17:3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정부가 공인하는 'LG 총수'가 됐다. 구 회장은 앞으로 공정위 규제를 위반했을 경우 회사 잘못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룹경영에 대한 구 회장의 책임이 한층 막중해진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LG그룹 총수(동일인)를 고 구본무 회장에서 구광모 회장으로 변경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6월 40세 나이로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구 회장이 너무 젊은 탓에 경영 경험이 적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당분간은 전문 경영인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구 회장은 그룹 안팎의 예상보다 빨리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취임 한달만에 당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 자리를 맞바꾼 것이 대표적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주총에서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그룹 내 '2인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룹 경영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긴 하 부회장도 그간 지지부진하던 CJ헬로 인수를 마무리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말 임원인사에서는 '안정과 변화' 균형을 추구하며 경영 스타일을 드러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생활건강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의 CEO 다수가 유임시키며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정기인사에 앞서 LG화학의 새로운 수장으로 3M 출신 신학철 부회장을 영입한 것이다.

이외에도 ㈜LG에 베인&컴퍼니 출신 홍범식 사장(경영전략팀장), 한국타이어 출신 김형남 부사장(자동차부품팀장), 이베이코리아 김이경 상무(인재육성담당) 등 주로 조직·신사업 등 혁신이 필요한 자리에 과감한 외부수혈을 단행했다.

구 회장은 현재 LG그룹이 지속성장 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 회장은 로봇, 전장, AI, 자율주행, OLED 등 차세대 먹거리와 관련한 사업부 신설 및 조직개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며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반면 LG화학 LCD 소재, LG디스플레이 OLED, LG유플러스 결제대행, 연료전지, 수처리 사업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해서는 매각을 추진하며 사업개편 작업에 한창이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LG 주주총회를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정신을 다시 되새겨 기존 주력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은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적극 발굴·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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