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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무역합의 기대에 수익률 상승 영향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19-05-15 06:22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중국과의 무역합의 기대를 되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채권수익률이 상승해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52로 전장보다 0.17% 높아졌다.

달러화 강세와 독일 지표 악화로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208달러로 0.13% 떨어졌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ZEW에 따르면, 5월 전문가들의 경기예측지수는 마이너스(-) 2.1로, 예상치 5.0을 하회했다. 브렉시트 우려가 지속하면서 파운드/달러는 1.2906달러로 0.39% 낮아졌다.

뉴욕주가 오름세 속에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9.62엔으로 0.29%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3% 약세를 나타냈다.

연일 급락하던 중국 위안화 가치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064위안으로 0.08% 떨어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일제히 강해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0.7% 떨어졌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5% 내렸다. 브라질 헤알화 및 터키 리라화 환율은 0.4% 넘게 낮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4%,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각각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를 되살리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발언이 안도감을 주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올라 1개월 만에 최고의 날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207.06포인트(0.82%) 오른 2만5532.05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54포인트(0.80%) 높아진 2834.41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7.47포인트(1.14%) 상승한 7734.4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저녁 열린 백악관 만찬에서 “앞으로 3~4주 안에 무역협상 성공 여부를 알려줄 것”이라며 “이번 협상이 매우 성공할 것으로 예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침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나의 우정은 무한하고 또 그를 많이 존경하지만, 합의는 미국에 위대한 방향이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말이 안 된다고 시 주석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글에서 “미국이 중국처럼 기준금리를 내리면 무역협상에서 완승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중국은 그들 시스템에 돈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현재 손해를 보고 있고 앞으로도 손해 볼 사업을 보상하기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연방준비제도가 그렇게 한다면 게임은 끝날 것이고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어쨌든 중국은 합의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정책에서 ‘사소한 다툼’을 벌이는 중이라며 무역합의가 틀림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 시 주석과의 관계도 정말 특별하다”며 중국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점은 좀 놀라웠다. 추가 3000억 달러 중국 제품 관세도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미 경제와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은 올바른 수준에 있고 향후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는 지난해 말 소프트패치를 겪은 후 견고한 성장과 양호한 고용 증가로 현재 좋은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중 관세는 몇 년간 미 물가를 십 분의 몇쯤 끌어올리겠지만 근본적 가격 압력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무역과 해외경제 문제가 미 경제에 잠재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니애폴리스 연설에서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물론, 중국과 유로존 등 해외 성장 둔화가 최대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판단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현재 지표에도 혼선이 많은데, 위험이 현실이 되는지를 보려면 더 많은 시간과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 전망은 완만하고 대체로 물가안정 목표와 일치한다”며 “경제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미 수입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월과 동일하게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수입물가는 0.2% 하락했다. 4월 수출가격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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