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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42%대로↑…미중 무역갈등 완화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19-05-15 06:0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2.42%대로 올라섰다. 중국과의 무역합의 기대를 되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뉴욕주가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1bp=0.01%p) 오른 2.421%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 정오쯤 2.431%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상승한 2.19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3bp 높아진 2.85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2.195%를 기록했다.

수바드라 라자파 소시에테제네럴 미국채 전략총괄은 “수익률이 주가를 추종하는 모습”이라며 “채권시장이 최근 주가 오름세에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채권 다음 흐름을 알려면 무역협상 재료를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에 대체로 올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1bp 높아진 마이너스(-) 0.067%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bp 오른 2.73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9bp 하락한 0.97%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상승한 1.108%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를 되살리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발언이 안도감을 주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올라 1개월 만에 최고의 날을 기록했다. 전장보다 207.06포인트(0.82%) 오른 2만5532.05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54포인트(0.80%) 높아진 2834.41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7.47포인트(1.14%) 상승한 7734.4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저녁 열린 백악관 만찬에서 “앞으로 3~4주 안에 무역협상 성공 여부를 알려줄 것”이라며 “이번 협상이 매우 성공할 것으로 예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침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 나의 우정은 무한하고 또 그를 많이 존경하지만, 합의는 미국에 위대한 방향이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말이 안 된다고 시 주석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글에서 “미국이 중국처럼 기준금리를 내리면 무역협상에서 완승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중국은 그들 시스템에 돈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현재 손해를 보고 있고 앞으로도 손해 볼 사업을 보상하기 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연방준비제도가 그렇게 한다면 게임은 끝날 것이고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어쨌든 중국은 합의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정책에서 ‘사소한 다툼’을 벌이는 중이라며 무역합의가 틀림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 시 주석과의 관계도 정말 특별하다”며 중국과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점은 좀 놀라웠다. 추가 3000억 달러 중국 제품 관세도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미 경제와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은 올바른 수준에 있고 향후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는 지난해 말 소프트패치를 겪은 후 견고한 성장과 양호한 고용 증가로 현재 좋은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중 관세는 몇 년간 미 물가를 십 분의 몇쯤 끌어올리겠지만 근본적 가격 압력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무역과 해외경제 문제가 미 경제에 잠재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니애폴리스 연설에서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물론, 중국과 유로존 등 해외 성장 둔화가 최대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판단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현재 지표에도 혼선이 많은데, 위험이 현실이 되는지를 보려면 더 많은 시간과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 전망은 완만하고 대체로 물가안정 목표와 일치한다”며 “경제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미 수입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월과 동일하게 0.6%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수입물가는 0.2% 하락했다. 4월 수출가격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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