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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KDB생명 사장, 경영정상화 노력 결실... 흑자전환·재무건전성 안정화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5-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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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정재욱 사장

△KDB생명 정재욱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재욱 KDB생명 사장(사진)의 경영정상화 노력이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향후 KDB생명의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KDB생명(사장 정재욱)은 해외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보험금 지급능력평가등급을 ‘Baa2’로 부여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8일(수) 밝혔다.

KDB생명에 대한 무디스의 첫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계열사로서 양호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 다각화된 판매채널의 균형잡힌 운영, 과도하지 않은 수준의 고위험 자산 비중을 반영하여 위와 같이 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무디스는 “KDB생명의 자본 및 사업 측면에서 KDB산업은행의 지원의지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여 독자신용도 대비 한 등급 높게 신용등급에 반영하였다”며, “이는 KDB생명의 브랜드 가치와 자본 및 재무적 탄력성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취득은 전년도 당기순이익 시현에 따른 흑자전환과 적극적인 자본확충, 보장성 보험판매 비중의 확대에 따른 미래의 수익성 개선 등 조속한 경영정상화의 노력에 기인한 결과이다”라며, “타 해외신용평가기관인 피치와 비교하여 한 등급 상향 부여받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KDB생명은 지난해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에서 215.03%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108.48% 대비 106.55%p나 상승한 실적을 얻었다.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발행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자본확충 노력의 결과였다.

여기에 보장성보험 중심 영업체질 개선에도 차도가 보이면서, 지난해 64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깜짝 흑자 시현에 성공했다. 전년동기 761억 원의 순손실을 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 있었던 셈이다.

그간 KDB생명은 산업은행 출신 인사들이 CEO를 맡아왔지만, 보험업계의 환경이 IFRS17 도입 등으로 급변을 예고하면서 외부 출신인 정재욱 사장을 CEO로 선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만 해도 실무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우려를 샀던 정 사장이지만, 결과적으로 KDB생명은 흑자 시현과 재무건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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