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입 '농약맥주' 우려 확산...식약처 "40종 검사중"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04-26 16:5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수입맥주 이미지 (본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수입맥주 이미지 (본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수입맥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고서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식약처는 국내 유통되는 수입맥주 40종과 수입와인 1종에 대해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의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GMO(유전자재조합) 종자회사이자 농약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성분이다. 국제암연구소(IARC)가 '2A군'(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으로 분류한 물질이다.

미국 소비자단체인 'US PIRG'는 지난 2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 15종과 와인 5종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출량은 칭다오 49.7 ppb(10억분의 1), 버드와이저 27ppb, 코로나 25.1ppb, 하이네켄 20.9ppb, 기네스 20.3ppb, 스텔라 18.7ppb 등이다.

미국 환경청(EPA)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코덱스(CODEX),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은 이들 검출량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보고서에 언급된 '농약맥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식약처는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맥주 40종을 분석에 나섰다. US PIRG가 언급한 와인 5종 가운데 1종도 국내에서 팔리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와인도 분석대상에 포함했다.

식약처는 검사가 끝나는 당 발표할 예정이다. 국산 맥주 검사 결과도 함께 공개한다. 지난 5월에도 비슷한 우려가 퍼지자 식약처는 국산 맥주 10종을 검사한 바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