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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합의+텔루라이드 효과' 기아차, 1분기 영업익 5941억 "하반기 신형 K7·SP2·K3 출격"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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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5 12:34 최종수정 : 2019-04-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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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노사합의로 통상임금 충당금이 환입되며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텔루라이드가 성공적으로 론칭된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K7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SP2, 3세대 K3 등 신차 출시로 내수 부진을 털고 하반기 '판매 모멘텀'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본사에서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1분기 매출액 12조4444억원, 영업이익 59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료=기아차, 금감원)

(자료=기아차, 금감원)

신차 부재 및 경쟁 신차 진입으로 내수 판매 감소 등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줄었지만, 올초 노사가 통상임금 소송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충당금이 환입돼 영업이익은 94.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0.3% 증가한 6491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반영된 기아차의 통상임금 환입효과는 4300억원이다. 이중 영업이익에 반영된 금액은 2800억원이고, 1500억원 가량은 이자분으로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

기아차는 "장기간 지속돼온 내부 혼란 종식해고 회사와 노조가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했다"면서 "소송 미취하분 등이 남아있지만 잔여금은 크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대형SUV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대형SUV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한편 기아차는 1분기 도매판매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64만8913대 판매고를 올렸다. 내수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지속됐지만, 미국에서 판매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7.5% 감소한 11만4482대를 팔았다. 현대 팰리세이드, 쌍용 코란도 등 경쟁차종 출시로 쏘렌토, 스포티지 판매가 위축됐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쏘울·텔루라이드 신차 효과로 5.0% 증가한 13만8259대로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산업의 수요위축이 뚜렷한 중국에서는 이파오 등 전략모델이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고 작년 기저 효과가 더해, 0.3% 감소한 8만1979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형 K3. (사진=기아차)

중국형 K3. (사진=기아차)

주우정 기아차 전무는 "상반기 신차 부재로 현상황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하반기 신차 출시로 본격적인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중국형 K3 신차를 시작으로, 6월부터 월말까지 순차적으로 K7 페이스리프트, 소형SUV SP2,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3세대 K5(DL3)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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