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본점 / 사진= 산업은행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출범하고 이대현 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자회사 관리체계 개선추진단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AMC 설립을 준비해 왔다.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업무가 금융·재무적 측면에 집중됐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신설 AMC는 출자회사 사업부문 구조조정과 함께 신속한 매각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할 수 있는 조직 체계가 갖춰진다.
독립적인 운영이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시장 친화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리더'라는 비전을 세웠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산업은행에서 이관받는 첫 기업으로는 대우건설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진중공업도 추가 대상으로 거론된다.
산업은행은 5월까지 KDB인베스트먼트 경력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마무리되면 상반기 내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