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5분 캐나다달러화는 달러화에 0.3% 강세를 나타냈다. 노르웨이 크로네화는 0.2% 강해졌다.
미 달러화 가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원자재 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낸 데다 주 후반 1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일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29로 전장보다 0.09% 하락했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6달러로 0.14% 높아졌다. 반면 파운드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파운드/달러는 1.2982달러로 0.05% 떨어졌다. 브렉시트 협상 진전 부족으로 보수당 의원들이 테리사 메이 총리 축출을 재추진하려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달러화 거래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엔화도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달러/엔은 111.93엔으로 0.03% 높아졌다(엔화 약보합).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1%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125위안으로 0.15% 높아졌다(위안 약세).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27% 약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1% 올랐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7% 높아졌다. 터키 리라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내외로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1% 올랐다. 반면 원자재 통화로 분류되는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떨어졌다(루블화 강세).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산 원유수입국에 대한 추가 제재 유예조치를 더 이상 발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 인도, 중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셈이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판매가 2개월 만에 다시 줄었다. 감소폭도 예상보다 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기존주택판매는 월보다 4.9% 감소한 521만 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8% 감소한 530만 채를 예상했다. 전년대비 기존주택판매는 5.4%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허먼 케인이 자신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후보자로 지명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케인을 연준 이사로 추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후 케인에 대한 자격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