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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선물 매도, 입찰 부진 속 약세..장기구간 위주로 금리 반등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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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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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외국인 선물 매도로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6틱 하락한 109.34, 10년 선물(KXFA020)은 29틱 하락한 127.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3707계약, 10선을 2389계약 순매도했다.

주요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주가와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보면서 등락했다. 20년 입찰 부진, 외국인 선물 매도 등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이달 들어 외국인 선물 매도 강도가 커졌다"면서 "이날도 외국인 매도가 가격 하락을 이끌었으며, 입찰도 부진해 매수 여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3년 기준 기준금리 수준을 중심으로 좁게 등락할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조정을 좀 받았으며, 크게 밀릴 것 같지는 않다. 해외 동향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수익률은 민평대비 0.9bp 오른 1.769%, 국고10년 금리는 1.9bp 상승한 1.929%를 나타냈다. 국고20년은 3.2bp 상승한 1.949%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0.50p(0.02%) 오른 2216.65, 코스닥은 0.56p(0.07%) 하락한 762.01를 기록해 전일 수준 근처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3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52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4.6원 상승한 1141.5원을 기록해 9거래일만에 다시 1140원선을 넘었다.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8.7%, 수입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내 무역 부진은 계속됐다.

■ 외인 오늘도 선물 매도 지속..입찰 부진 속 초장기 구간 금리 상승 돋보여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09.40, 10년 선물은 2틱 오른 128.0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시장이 부활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하면서 외국인 동향과 입찰 결과를 대기했다.

지난주 금통위가 정책스탠스를 완화했지만, 조속한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계속해서 경기 둔화 기대와 레벨 부담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휴장하는 국가들이 많지만, 4월 들어 선물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관건이었다.

오는 목요일 나올 국내 1분기 GDP의 경우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GDP 전망 수치는 최근 올라가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도 보였다.

전체적으로 시장이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가 흐름과 입찰 등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나오자 가격이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지수는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며, 지수 움직임에 따라 채권도 조금씩 영향을 받았다.

국고20년물 18-7호 입찰은 다소 부진했다. 모두 1조5820억원이 응찰해 낙찰금리는 1.940%, 낙찰액은 4.990억원을 기록했다. 응찰률은 316.4%, 부분낙찰률은 0%였다.

입찰이 부진한 가운데 PD들 자체 인수 물량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초장기 금리는 좀더 상승압력을 받았다. 20년, 30년 등의 금리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선물을 지속적으로 팔면서 가격 반등이 어려웠다. 아울러 최근 매수세가 다소 과했지만, 글로벌하게 경기 회복 기대가 살아나고 있어 금리 상승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란 진단 등도 보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매수 포지션이 다소 비만 상황에 가까워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 GDP 개선에 대한 경계감도 있는 가운데 60일선이 무너지면 금리 레벨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도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 최근 이들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10년 매도를 보였다"면서 "유가도 재차 오르는 등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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