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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인당 순익, 키움·메리츠·한투·삼성 순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4-22 00:00

키움 직원도 늘려…대신증권 가장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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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인당 순익, 키움·메리츠·한투·삼성 순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국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수 증가율과 직원 1인당 순이익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직원 수는 1년 새 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인당 순이익 또한 7.69% 늘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의 직원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대신증권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10대 증권사중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대 증권사에서 근무한 직원 수는 총 2만309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2만2422명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년 새 3.92% 증가, 총 677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수가 가장 높은 폭으로 증가한 증권사는 키움증권이었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직원 수는 724명으로 전년 645명 대비 12.2% 증가, 총 79명이 늘었다.

그 다음으로 직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나금융투자의 직원 수는 1678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NH투자증권 5.7%, KB증권 5.4%, 한국투자증권이 5.1%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10대 증권사 중 지난해 전년 대비 직원 수가 감소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뿐이었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직원 수는 4557명으로 전년 4652명 대비 2.0% 감소했다.

대신증권 또한 지난해 직원 수 1469명으로 전년 1485명 대비 1.1%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최근 지역이 중첩되는 곳을 중심으로 점포 통폐합 작업을 추진해 직원 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전년 대비 0.9%의 상대적으로 낮은 직원 수 증가율을 기록한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과거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해 거점 점포의 영업 인력을 늘렸지만, 리테일 부문의 적자로 인해 그동안 고수했던 확장전략을 철회하고 점차적으로 인력을 줄이는 추세이다.

또한 키움증권은 10대 증권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1인당 순이익이 가장 많은 증권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키움증권의 직원 1인당 순이익은 2억6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7.04% 감소했지만 10대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오프라인 지점을 보유하지 않은 온라인 증권사로서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국내 브로커리지 점유율을 통해 타 증권사에 비해 높은 1인당 순이익을 창출했다.

두 번째로 가장 높은 1인당 순이익을 낸 증권사는 메리츠종금증권이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의 직원 1인당 순이익은 2억4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투자은행(IB) 부문의 막대한 이익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해외투자 증가와 함께 구조화 금융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트레이딩·홀세일(Wholesale)·리테일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 다변화에 성공해 높은 수준의 1인당 순이익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의 직원 1인당 순이익은 각각 1억9300만원, 1억4000만원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대 증권사 중 직원 1인당 순이익이 1억이 넘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1억900만원, 하나금융투자 1억400만원까지 총 6개사다.

반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전년 대비 90.2% 증가한 7800만원의 1인당 순이익을 내 10대 증권사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동시에 가장 낮은 1인당 순이익을 낸 증권사로 기록됐다.

직원 수 증가율과 1인당 순이익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키움증권의 관계자는 “아무래도 타 사에 비해 직원 수가 적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온라인 증권사이다 보니 오프라인 지점이 없고, 적은 직원 수 대비 실적이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정한 분야, 혹은 팀의 직원이 집중해서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사업다각화로 인해 전체적으로 조직이 커지다보니 인력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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