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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해외거점 확보 '속도'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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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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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해외거점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했다. 베트남 주재사무소는 한화자산운용의 네 번째 해외거점이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2015년 싱가폴법인, 2016년 중국법인, 2017년 미주법인 등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 베트남 주재사무소 설치를 통해 싱가폴 법인이 위탁 운용 중인 ‘한화베트남레전드펀드’의 운용 및 리서치 기능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향후 베트남 자본시장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한화금융네트워크가 보유한 디지털 투자 플랫폼을 활용해 베트남 리테일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16년 5월 최초 선임된 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지난 1월 말 기준 89조9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임자산은 66조845억원으로 전체 AUM의 73.4%를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그해 10월 한화생명으로부터 AUM 58조원을 이관받아 몸집을 키웠다. 작년에는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국내 공모펀드를 모두 인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해외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연이은 인력영입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임직원 수는 현재 331명으로 2017년 말 278명 대비 19.1% 늘어났다.

한화자산운용은 작년 8월 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와 호주의 유가증권과 대체자산 투자를 전담하는 싱가폴 법인과 본사 Global PE&Innovation 사업본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그룹에 4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18조3000억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 유치전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과 함께 뛰어들기도 했다.

해외리츠펀드 운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라살운용에 위탁해 운용하던 ‘한화라살글로벌리츠펀드’를 이달 초 직접 운용으로 전환했다. 직접운용은 DWS그룹 내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리프의 자문을 받아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이 담당한다.

글로벌리츠펀드는 주로 전세계 리츠와 부동산 관련 주식에 투자해 투자대상 자산의 가치 상승 및 배당 등에 따른 수익을 추구한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재팬리츠(2005년), 글로벌리츠(2006년), 아시아리츠(2007년) 등 리츠펀드를 잇달아 출시한 바 있다.

이들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재팬리츠 51.0%, 글로벌리츠 20.25%, 아시아리츠 22.81%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13.12%, 13.77%, 14.4% 수준이다(18일 기준).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주재사무소 설치로 시장점유율과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선두기업의 지분투자, 대출 및 실물자산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속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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