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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선물매도에 밀려..국고3년 다시 기준금리 위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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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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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외국인 선물 매도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의 '완화정도의 추가조정' 문구를 삭제하고 성장률, 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강세장을 시현한 뒤 이날은 밀렸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09.40, 10년 선물(KXFA020)은 19틱 떨어진 128.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5259계약, 10선을 3219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일 장 초반 선물을 팔다가 금통위의 도비시해진 모습 등을 확인한 뒤 매수로 스탠스를 전환했으나, 이날 다시 매도하면서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중 외국인 매도로 조금씩 밀린 뒤 동시호가에서 증권사 등의 매도로 한단계 더 밀리면서 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금리는 민평대비 1.3bp 오른 1.755%, 국고10년은 0.7bp 상승한 1.899%를 기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 스탠스 후퇴로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으나 한은 총재는 여전히 금리 인하를 할 때가 아님을 강조했다"면서 "연내 금리동결 예상도 많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코스피지수는 2.38p(0.11%) 오른 2215.15, 코스닥은 9.05p(1.20%) 오른 762.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86계약을 순매도하고 코스피시장에서 958계약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보합인 1136.90원을 기록했다.

■ 외인 선물매도, 주가 반등 시도 등에 밀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오른 109.49, 10년 선물은 10틱 상승한 128.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2.6%선에서 막힌 뒤 재차 하락하면서 국내 시장도 초반 추가 강세룸을 모색하는 듯했다.
간밤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금리도 내려갔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25bp 하락한 2.5628%, 국채30년물 금리는 3.41bp 떨어진 2.9602%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은 유로존 4월 합성 PMI 잠정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이자 전월 기록인 51.6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4월 유로존 제조업 PMI 잠정치는 47.8로, 예상치 47.9보다 낮았다.

국내 시장은 그러나 외국인 선물 매도 등으로 추가 강세가 쉽지 않았다. 전날 급락했던 주가지수도 반등을 모색했다.

부활절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의 역동성이 떨어진 가운데 국내 시장도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금통위를 맞아 국고3년 금리가 다시 기준금리를 하회했으나 빠른 시간 내에 금리인하가 실현되기 어려워 레벨 부담도 감안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축소 발표가 전해지면서 일본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재료가 제한적인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와 주가 반등 흐름 등이 채권금리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한은이 경기와 물가 전망을 낮췄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만만치 않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은 향후 대외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레벨 부담에서도 계속 자유롭기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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